2008년이었나 2009년이었나... 터키에 학회 참석 및 발표를 위해 "혼자" 한 적이 있었다.
이유는 다양했으나,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이유가 주된 이유였다.
여하간 그 때 4박 6일을 터키 이스탄불에만 있었는데, 학회가 중간에 걸리지만 않았어도
꽤나 유명한 곳인 '카파토키아'( 자연경관이 좋다더라. 자세한건 검색! ) 를 다녀올 수 있었을 꺼다.
여하간.. 잡설은 뒤로 하고 어제 간 맛집은
부산 남산동 쪽에 위치한 카파토키아.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터키 음식점.
바로 옆이 이슬람 건물이니, 있는게 어색하진 않았다.
주방장(주인이었나..)이 현지인 같아 보였고, 음식에 대한 평도 좋아 찾아갔다.
디너 세트 1개와 메인 디쉬 1개를 시켜 먹었다.
아래는 사진, 가격은 3만원 조금 안된다.
1.
세트 메뉴의 첫번째, 스프와 에크맥
스프는 브로콜리 스프의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치킨, 버섯, 양파로 만든 크림스프란다. ( 왜 녹색 삘이 나는거지?;; )
묽었고, 나름 맛있다. 저 에크맥은 터키 전통 빵(피타)인데 스프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양이 꽤 되니
식사를 마칠때까지 한번씩 먹어주는게 좋을 듯 하다.
2. 메인 메뉴 - 치즈 코프테
양고기와 쇠고기를 다져서 향신료에 절이고, 치즈를 얹어 구운 요리. 우리나라의 쇠고기 완자? 같은 느낌.
저 위에 있는 소스와 밥을 비비고, 같이 나오는 또띠아 스러운 것에 얹인 후에 고기를 잘라 찍어서 같이 먹는다.
요리 자체에 나오는 또띠아가 모자라 서빙하시는 분이 또띠아를 추가로 (무료로) 주셨다.
고기 향이 괜찮으며, 밥과 함께 먹는 느낌이 좋았다.
터키는 지리상 아시아+유럽 두가지의 느낌을 고루 가지고 있다
3.
이름이 기억 안남. 빵에 고기와 야채 다진것을 넣고 구운 요리인데, 1, 2번이 섞인 느낌이었음...
코스트코의 치킨 베이크스러워서,.. 별 감흥은 못느꼈다.
4.
우유와 시나몬가루로 만든 수제푸딩. 달달하니 꽤 맛있다.
같이 가신 나의 그분은 박박 긁어 드셨다. 꽤 괜찮았나 보다.
같이 나오는 홍차는 향이 진하고 좋아, 입가심으로 좋다.
*.
예전 바다를 보면서 마셨던 2단 팟의 터키쉬 커피가 그리웠다.
맛은 없었지만 향이 좋았던 것 같은데...
대구 동성로에는 '미즈컨테이너'라는 곳이 있다. 맛집으로 유명해서, 3호점까지 냈다고 한다. 서울에도 생겼는데, 그 유명세에 유미랑 대구 갈뻔했다 ㅡㅡ;
우연히 찾은 부산 서면의 인트렉터는 이 미즈 컨테이너와 구성과 느낌이 비슷하다.
가게 분위기는 홀이 넓고 좌석이 많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했으며 창가 자리, 2층 자리 등 많은 테마를 가진 테이블이 존재했다.
불고기크림치즈피자와 ( 1.3 ) 셀러드 스파게티 ( 1.0 ) 를 주문했다.
처음 나온 발사믹+올리브, 두가지 종류의 마늘빵, 물 -
우리가 앉은 곳은 창가 자리로 시내 중간에( 1번가 ) 있어서 그런지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세팅이 된 모습. 이곳의 피자는 특이하게 그리드 형태로 한입에 먹기 좋게 도우가 잘려있다. 그래서 포크로 잘 찍어서 먹으면 된다. 셀러드 파스타와 피자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셀러드가 겹쳐서 셀러드는 거의 먹지 못한것이 아쉽다. 셀러드 파스타는 너무 달달하고 양이 적어서 큰 점수를 주진 못하겠다.
대신 피자는 맛있었다. 토핑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곳의 특징은 후식이 딸려나온다는 것인데, 과일빙수를 시켜먹었다. 이것 역시 맛있었지만 키위가 약간 마르고 뻣뻣한 감이 있어 두툼하고 작게 자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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